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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문화재] 명승, 또 하나의 관광자원


세계일보
지난 8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주중 한국문화원이 한·중수교 25주년 기념으로 북경에서 ‘한국의 명승 특별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중국 대륙에서 처음 열린 명승 사진전에서는 우리나라의 명승 110곳을 산악형, 도서해안형, 정원·원림형 등으로 분류하여 사진작품과 디지털 영상을 선보였다.
명승의 유래와 소재지, 교통편, 관람포인트를 중국어로 자세히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명승을 처음 접하는 중국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도 하였다.
전시회 참석자들로부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한국 명승지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하여 호평을 받은 뜻깊은 행사였다.
한편 중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그 결과를 주목할 만하다.
선호하는 명승 1위는 단양 도담삼봉(명승 제44호·사진)이 차지했다.
2위는 예천 회룡포(명승 제16호), 3위는 제주도의 사라오름(명승 제83호), 한라산 백록담(명승 제90호)이었고, 강원도의 영월 어라연(명승 제14호)과 영월 한반도 지형(명승 제75호)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 지정된 설악산 용아장성(명승 제102호)과 화순 적벽(명승 제112호)도 인기였다.
이로써 중국 관람객들은 대체로 유명인물의 사상과 관련된 자연경관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명승마다 저마다의 가치를 지녔으며, 순위를 따지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나 중국인들의 명승에 대한 선호도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명승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공동작품’인 ‘명승’이 관광자원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6년 중국여유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에 찾고 싶은 나라 1위는 우리나라다.
그러나 몇해 전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관광가이드 수준이 기사화된 적이 있다.
비단 가이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에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이를 널리 알리는 데에 미흡했다.
향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리 것을 찾고 가치발굴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디지털 공간을 활용하여 우리 조상들이 빚어낸 자랑스러운 문화경관과의 융합을 시도하는 것도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에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의 하나인 ‘명승’을 지역의 관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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