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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의 셀럽앤카] ①‘효리네車’보다 쇼킹한 이케아 창업주의 ‘볼보’라이프


중앙일보
━ [강병철의 셀럽앤카 Celeb&Ca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꿨다.
그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 기자 생활 3분의 1에 가까운 6년 동안 자동차 담당을 한 것은 행운이다.
올초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세상을 떠났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난건 그의 자동차 ‘볼보’였다.
그동안 관련 기사를 쓰거나 인터뷰할 때마다 사람과 함께 그가 어떤 차를 몰고 다니는지 궁금했다.
독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신문에 실릴 만한 국내외 유명 인사, 셀럽과 그들이 사랑했던 자동차를 연재 기사로 풀어볼까 한다.
━ ①‘효리네車’보다 쇼킹한 이케아 창업주의 ‘볼보’라이프 올초 세상을 떠난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IKEA)의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드(1926~2018년)는 수십년간 ‘볼보’를 손수 몰고 다녔다.
그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2006년 그의 ‘애마’ 볼보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중앙일보 2006년 3월 28일 E4면]<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십수년 된 자동차를 몰고 다니고, 슈퍼마켓은 주말 할인 행사가 있을 때만 찾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씻어서 다시 사용하고, 출장 중 호텔 미니바에서 비싼 콜라를 마신 뒤엔 슈퍼마켓에 가서 새로 콜라를 사서 채워둔다는 소문도 있다.
마치 동화 속 ‘스크루지’ 같은 이 할아버지는 지구촌 최고 갑부 중의 하나다.
바로 올초 세상을 떠난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IKEA)의 창업주인 잉그바르 캄프라드(1926~2018년) 얘기다.
별세한 캄프라드 얘기를 다시 꺼낸 이유는 그의 오래된 자동차 때문이다.
국내에선 최근 ‘효리네 자동차’로 관심을 끌고 있는 ‘볼보’.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몰고 다니는 볼보. ‘효리네 볼보’란 애칭을 얻었다.
[중앙포토]<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캄프라드는 오랜 기간 언론과 접촉이 없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2006년 스위스 로잔 예술학교에 50만 스위스 프랑(당시 환율 3억7000만원)을 기부했을 때다.
당시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여든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그의 경영 철학과 이케아의 놀라운 성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런데 공식 석상에 나타나자 그가 손수 운전하는 1993년식 볼보 240GL 자동차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캄프라드의 답변은 압권이다.
“아직 15년도 안 된 새 차”. 볼포 포 라이프. 살고 싶으면 볼보를 타라. 안전을 강조한 볼보의 대표 슬로건이다.
[사진 볼보]<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볼보 240GL은 스웨덴에서 1974~1993년 생산된 200시리즈 차량 중 하나다.
한국에선 ‘짐차’ 취급 받으며 인기가 없는 왜건(크로스컨트리) 차량이다.
현재는 V시리즈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볼보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안전’과 ‘패밀리’다.
요즘 여러 자동차 메이커가 안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살고 싶으면 **를 타라(물론 다른 해석도 있을 수 있다)’의 원조가 바로 ‘볼보 포 라이프(Volvo for Life)’다.
가족을 위한 ‘패밀리 카’로 볼보 왜건은 아마도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차량일 것이다.
2003년 말 스페인 남부 에스테포나에서 시승했던 볼보 S40이다.
당시 본지는 시승기를 잘 싣지 않아 차량 개발자 인터뷰로 대신했다.
[중앙일보 2003년 12월 9일 E5면] 개인적으로도 볼보와 꽤 인연이 깊다.
어린 시절 처음 타본 외제차가 볼보다.
‘볼보 아줌마’로 통하던 어머니 친구 차를 1980년대 초반 타봤다.
이후 외제차 하면 볼보를 처음 떠올리곤 했다.
자동차 담당 시절 200여대 정도 차량을 시승했던 거 같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차량 중 하나는 2003년 말 스페인 남부 에스테포나에서 시승했던 볼보 S40이다.
이때 동급 준준형차량인 현대 아반떼를 보유하고 있어 시승 차량과 비교 평가가 용이했다.
당시 본지는 시승기를 잘 싣지 않아 차량 개발자 인터뷰로 대신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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